[호주 시드니 여행] 11일차 : 시드니 미술관 투어, 시드니 쇼트스탑 커피 앤 도넛, 켄던 갤러리, 현대미술관, 시드니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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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쇼트스탑 커피 앤 도넛 - 켄던 갤러리 - 현대미술관 - 시드니 천문대 - 달링하버

 

오늘은 시드니 미술관 투어 day1이에요 :)

와.. 시드니 날씨 정말 종잡을 수가 없어요..ㅋㅋㅋㅋ어제 저녁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천둥이 치기 시작하는데.. 침착맨 유튜브 틀어놓고 작업하고 있는데 너무 놀라가지고ㅋㅋㅋ쪼끔 무서웠어요; 그러더니 비 쏟아지고ㅋㅋㅋㅋ날씨 무슨 일이야..

 

다음 날, 시드니는 어제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_^ 맑고 해가 쨍쨍했어요. 이제 뭐 익숙해졌어요..ㅎ 덕분에 미술관 투어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미술관 가기 전, 커피 앤 도넛을 즐기기 위해 쇼트스탑 커피 앤 도넛을 가기 위해 헤이마켓(haymarket) 스트리트에 가기로 했어요. 

Shortstop Coffee & Donuts · 15 Little Hay St, Haymarke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쇼트스탑 커피는 마켓레인 커피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는 도넛도 맛있어서 제가 갈 때즈음에 시드니 직장인 분들이 많아서 줄서있었어요. 테이크아웃만 가능했고, 매장 앞에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있긴 해요-! 거기서 드셔도 되고 조금만 걷다 보면 작은 공원도 있어서 거기서 드셔도 돼요 :)

시나몬 도넛과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어요.!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두 개 살 걸 그랬어요.. 시나몬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도넛 진짜 맛있어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졌어요..

저는 근처 공원에서 먹었는데, 자칫 여유 부리면서 먹었다간.. 비둘기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서 ^_^ 흡입했어요ㅋㅋㅋㅋㅋ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비둘기에게 빼앗길 수 없어요..! 헿

 

오늘은 더 켄던 갤러리를 가기로 했어요. 현대미술관에서 록스마켓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바로 옆에 있어요. 우연히 알게 됐는데 쨍한 노란색과 그림이 좋아서 가고싶었어요..! 그리고 켄던 갤러리 가는 길에 찍은 건데 나중에 사진첩을 정리하다 보니까 가는 길에 노란색 셔츠를 입으신 분과 노란색 파라솔을 찍었더라고요! 뭔가 우연의 일치랄까.. 

The Ken Done Gallery · 1 Hickson Rd,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운영시간>

Everyday 10:00 - 05:30

 

Ken don은 호주의 유명한 예술가로 서울과 부산에서도 전시를 한 적이 있었네요! 다음번에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땐 꼭 방문하고 싶어요. 이렇게 쨍한 색감들을 쓰는 게 쉽지 않은데, 어쩜 이렇게 조화롭게 잘 쓸까 부럽기도 하고 계속 뚫어지게 보고 온 것 같아요. 

 

기념품샵에 가면 필요하지 않아도 무조건 사는 스타일이라..ㅋㅋㅋ켄던 갤러리에서 엽서를 구매했어요. 파우치, 가방, 그림책, 티셔츠, 수영복 등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었는데, 가격을 보면 놀라워요 핳하.

 

켄던 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현대미술관에 갔어요. 서도호 작가님의 개인전을 하고 있었는데, 못 본 1인..ㅜㅠ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이었는데.. 굉장히 너무나 아쉽구요..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시드니 천문대에 갔어요. 올라가자마자 학교에서 단체로 소풍을 왔는지 어린 친구들이 많았어요.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간단히 샌드위치 먹으면서 셀카도 찍고 가만히 멍 때리는 시간을 보냈어요. 너무 좋은 순간-! 

바지에 붙은 껌만 아니었다면..^^ 하..

시드니 천문대 · 1003 Upper Fort St, Millers Poin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를 내려오다가 주택가에서 키우는 토끼를 발견했어요. 엄청 크더라고요. 처음엔 토끼 아니고 그냥 모형?인 줄 알았다가 움직이는 거 보고 지나가는 외국인도 놀라서 같이 잠깐 바라봤어요ㅋㅋㅋㅋㅋㅋ

천문대에서 뒤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바랑가루가 보이는데요. 바랑가루는 달링하버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있는 항구예요. 이곳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해있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여긴 달링하버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산책하면 좋은 곳이에요!

King Street Wharf Darling Harbour · The Promenade, Lim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마치 롯데타워처럼 보이는 건물 아래 저도 벤치에 앉아서 또 한동안 멍 때렸었네요. :)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작업해야 하는 디지털 노마드인생.. 얼른 호텔에 가쟈.. 오후 6시였는데, 낮 2-3시 같은 시드니-! 

호텔에 돌아온 후 씻고 저녁 먹고 다시 디지털 노마드 고고..! 저녁은 넷플릭스 보면서 공화춘인가 짜장면을 먹었어요. 보통 외국에서 신라면만 챙겨 먹고 그랬는데, 유독 짜파게티가 먹고 싶더라고요.. 짜파게티는 없었고ㅜㅜ 대리만족으로 공화춘 컵라면..! 

이제 외국 가면 신라면 말고 짜파게티 가져가려고요..! 진짜 웬일이야~~ 맥주랑 먹으니까 엄청 맛있었어요 :)

이 날 저녁에 또 천둥침^^ 이 정도면 날씨요정 아니냐고요.. 숙소 들어오니까 천둥 쳐 오 마이갓..ㅋㅋㅋㅋㅋㅋ

내일도 신나게 미술관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여행 다니면서 미술관을 다니다보니 한국에서 접하지 못한 작품들도 보고 기분이 색달랐어요. 여행다니면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또 하나의 그림 지식이 쌓여간다..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