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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하다/알아두면 쓸모있는 잔정보

🐞요즘 왜 이렇게 벌레가 많지? ‘러브버그’ 정체는?!

by 현주하다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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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바깥 외출할 때마다 검은 벌레 떼를 본 적 있으신가요? 차 앞유리에 와르르 붙거나, 옷이나 머리카락에 달라붙는 작은 곤충들!
바로 **러브버그(Lovebug)**라고 불리는 녀석들이에요.

오늘은 이 ‘러브버그’가 대체 어떤 벌레인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타났는지, 사람에게 해는 없는지 정리해드릴게요 :)


🔎 러브버그는 누구?

러브버그는 쌍시목 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정식 명칭은 Plecia nearctica입니다. 몸길이는 약 6~9mm 정도로 작고,
수컷과 암컷이 엉덩이를 붙인 채 날아다니는 모습이 독특해서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 재미있는 사실: 평생의 대부분을 애벌레로 지내다가, 성충이 되어 짝짓기 후 며칠 안에 생을 마감해요.


🌍 러브버그가 왜 갑자기 많이 보일까?

러브버그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대량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주로 5-6월, 9-10월 두 차례 대량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특히 따뜻한 겨울과 긴 봄비로 인해 개체 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지구 온난화, 생태계 변화, 농경지 주변 도시화 등이 겹쳐서 출몰이 더 눈에 띄게 된 것이죠.


☠️ 사람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걱정 마세요! 러브버그는 독도 없고, 사람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도 옮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 떼로 몰려다니며 불쾌감을 줄 수 있고
  • 차에 부딪히면 시체가 끈적하게 붙어서 세차가 번거로울 수 있어요.
  • 일부는 음식물 냄새나 밝은 조명에도 유인되기도 해요.

🚘 차량 관리 팁

러브버그가 차에 달라붙었다면 아래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 웬만하면 바로 세차하기! → 시간이 지나면 끈적한 분비물이 차 페인트에 손상을 줄 수 있어요.
  • 앞유리 보호용 커버나 왁스 코팅으로 예방
  • 고속도로 이동 전에는 워셔액 체크와 와이퍼 점검 필수!

❗ 러브버그, 그냥 두면 안 돼?

굳이 박멸할 필요는 없어요.
러브버그는 썩은 유기물 분해에 기여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단, 실내에 들어오는 게 싫다면

  • 창문에 방충망을 잘 닫고
  • 밤에는 불빛을 너무 밝게 켜지 않는 것도 도움이 돼요.

러브버그는 보기엔 좀 불편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무해한 곤충이에요.
무심코 짜증날 수 있지만, 그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계절 손님이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너무 많아서 걱정되신다면, 가까운 방역센터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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